Three Colors: Red

프랑스 | 1994 | 드라마 | 99분 | 15세이상관람가
감독: 크쥐시토프 키에슬로브스키
상영일시: 10월 17일(목) 15:30 | 필름포럼 2관, 10월 18일(금) 15:30 | 필름포럼 1관
키에슬로브스키 감독의 <세 가지 색>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으로 ‘레드’는 박애를 뜻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중 개를 치는 교통사고를 낸 주인공 발렌틴이 개의 주인인 은퇴한 법관 리타와 만남을 시작하게 되는 데, 처음 시작은 그의 사회적 지위와 다른 모습에 실망과 혐오를 느끼지만, 점차 서로에 대한 신뢰와 이해 속에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으로 발전해 간다. 인간이란 존재가 가진 연약함이 치명적 한계를 드러내지만, 또한 인간에게는 변화와 구원의 가능성이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우연한 만남 속에서도 영원을 향한 진실의 단서가 숨겨져 있음을 보여준다.